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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질환이지만 65세 이하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를 조발성 치매라고 하고 , 이는 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조발성 치매 환자는 전체 치매환자의 약 8%이며,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조발성 환자수는 6만 3천여명으로 10년새 약 3.6배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조발성 치매는 노년기에 발병한 치매보다 빨리 악화가 됩니다. 증상을 조기에 인식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시간에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조발성 치매의 증상과 종류,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원인


조발성 치매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유전적 요인입니다. 특정 유전자 변이가 조발성 치매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외상성 뇌손상도 조발성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스포츠나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뇌 손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치매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알코올 남용, 약물 남용, 감염, 대사 장애 등도 조발성 치매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들은 뇌의 신경세포에 손상을 주어 인지 기능 저하를 초래합니다.

증상


조발성 치매의 증상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인지적 및 비인지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 인지적 증상: 기억력 저하, 언어 능력 감소, 문제 해결 능력 저하, 판단력 저하 등이 포함됩니다. 초기에는 단기 기억에 문제가 생기고, 점차적으로 장기 기억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비인지적 증상: 기분 변화, 우울증, 불안, 사회적 고립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환자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며, 가족과의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종류

조발성 치매는 여러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치매
- 전두측두엽 치매
- 기타 조발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
- 외상성 치매
- 혈관성 치매
- 백질이영양증
-루이소체 치매 등

 


▶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치매

비정상적인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라는 단백질이 과도하게 뇌에 침착 유전적·환경적 위험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
<대표적인 증상>

기억력 감퇴, 언어와 시공간 파악이 안되고 판단력이 떨어집니다.


 전두측두엽 치매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 퇴행으로 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치매의 일종
초기에 행동장애와 언어장애가 두드러지고 비교적 기억이 보존되어 다른 질병으로 오인할 확률이 큼
<대표적인 증상>

성격변화와 이상행동, 언어장애, 운동장애가 나타납니다.

  백질이영양증

유전자 변이로 뇌백질변성이 발생하여 인지장애와 이상행동, 운동장애가 나타나는 치매

<대표적인 증상> 

인지장애, 이상행동,  운동 장애, 경련이 나타납니다.

 

혈관성 치매

 

<대표적인 증상>  뇌혈관 문제로 인해 발생하며, 주로 사고력과 판단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루이체 치매

<대표적인 증상>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환각이나 운동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는 ‘타우 단백질’이라는 알츠하이머병의 병리 물질의 뇌 내 축적이 인지기능 저하를 일으켰습니다.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는 타우 축적이 대뇌피질 두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밝혀졌습니다.

반면, 65세 이후에 발병하는 만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는 타우 단백질, 아밀로이드 단백질 뿐 아니라, 미세 출혈, 열공경색과 같은 대뇌 소혈관 질환과 고혈압,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고지혈증, 뇌졸중 과거력 등 혈관 위험인자의 상대적 중요도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만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는 대뇌피질 위축에 있어서 타우 축적의 상대적 중요도가 떨어지지만, 열공경색과 미세출혈이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였습니다.

  

조발성 치매의 진단


뇌영상 검사 가운데 특히 아밀로이드 PET 검사는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치매와 전두측두엽 치매를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신체검사, 신경학적 검사, 혈액검사
- 신경심리검사, 언어검사
- 뇌영상검사(MRI 및 아밀로이드 PET)
* MRI : 자기공명영상 * PET : 양전자방출단층촬영

 

치료

 

조발성 치매의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다음과 같은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 약물 치료: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약물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 등의 약물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처방될 수 있습니다.

- 비약물 치료: 인지 훈련, 심리 상담, 가족 지원 프로그램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치료는 환자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생활 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수면 등이 조발성 치매의 진행을 늦추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조발성 치매는 개인과 가족에게 큰 도전이 될 수 있지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관리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치매는  개인과 가족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질병입니다. 부모님과 자신의 몸에 더욱 집중해서 관찰하고 이상이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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